서시(윤동주)
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
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,
잎새에 이는 바람에도
나는 괴로워했다.
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
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
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
걸어가야겠다.
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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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시를 시의 제목으로만 알고 있었는데
'서시'란 책의 첫머리에 서문 대신으로 쓴 시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네요
'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'라는 시집의 맨 처음에 나오는 시이므로 '서시'라고
이름 붙인 것이래요...